경북 영양군의 관광지로 알려진 두들마을은 음식과 문학이 어우러진 곳으로 1640년 조선 후기 주택인 석계종택은 그 중심부에 있으며, <음식디미방(飮食디味方)> 저술자인 장계향의 후손들이 13대를 이어 지키고 있는 종택입니다.
약 200년이 지난 기와 집이며 입구(ㅁ)자 형태로 정감이드는 아담한 집입니다.
400년이 지난 석계고택이 옆에 있어, 고택을 보고 느끼며 공부하기에도 좋습니다.
석계종택은 대문채와 사랑채, 안채가 ‘三’자 구조를 만드는 겹집 형태이고, 디딤돌로 사용하는 석계로 기단을 쌓고 그 위에 집을 올렸다. 이런 식으로 한옥 채를 겹겹이 지으면 외부의 찬 기운을 막기 좋다. 그런데 사랑채와 안채 사이에 토담을 설치해 전체적으로 보면 ‘ㅁ’자 구조의 뜰 집 형태를 띠고 있다. 사랑채와 안채 사이에 있는 마당의 가운데 놓인 테이블과 나무 평상 쪽으로 햇볕이 잘 들어서 따뜻하고 고즈넉한 쉼터를 만들어준다. 대청마루였던 공간에는 문을 달고 입식 테이블과 소파, 책장 등을 마련해 두어 서재처럼 꾸며 놓았다. 객실 내부에는 에어컨과 현대식 화장실 등의 설비를 잘 갖춰둬 누구든 편안히 묵고 갈 수 있도록 했다.